안산시에 살면서 여름밤이면 항상 고충을 겪는데 밤마다 시큼한 냄새가 난다는 것이다.
딱 시큼한 냄새라고 정의할 수는 없지만 여러 종류의 대기오염 물질이 코를 자극하는 건 맞다..
겨울이야 문을 닫고 사니 문제가 않되지만 여름에는 문을 닫고 살수도 없는 노릇이고 여름밤이면 시큼한 냄새가 여간 곤혹스러운게 아니다.
특히 공단지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더 심한듯하다.
예전에 이 문제로 안산시에 민원을 넣어본 적도 있는데 돌아온 답변은 정상적으로 오염측정을 하고 있다는 것 뿐이었다. 뭘 했다는 것인지 그래서 사람 살만한 오염수준이라는 것인가..
얼마전 다시 안산시 홈페이지에 가봤더니 비슷한 민원이 보이더라.. 다들 참고 살다가 나처럼 민원을 넣어보는 시민이 가끔 있다는 얘기다..
원인은 나름 추측해보긴 했다... 국지성 바람의 영향인지, 대기 역전현상 때문인지.. 내가 아는 대기과학 지식으로 추측만 해 볼 뿐인데.. 어떤 과정으로 오염이 퍼졌든 원인은 공단지역의 오염물질일 것으로 보인다..
제발 나무만 심으려 하지말고 오염단속도 좀 하고... 여름밤 시크름한 냄새의 원인이 무었인지 전문가들이 조사를 좀 해보면 않되는 것일까.. 공무원의 사고로 판단하지 말고..
그렇지않아도 반월&시화 공단은 화학물질 유출이 빈번히 일어난 동네 아니었던가..
새로운 시장이 들어온다고해도 솔직히 이런 민원 해결되는 걸 기대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민원이 있으면... 형식적 답변으로 소통한다는 쑈만 하지 말고... 진정성 있게 검토해 보면 않되는 것일까..
답답해서... 밤에 시큼한 냄새로 창문을 닫고서 불평을 쏟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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