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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의 공원/문화재

안산문화원내 안산향토사박물관

by NOLF 2017.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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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병원에 갈일이 있어서 잠깐 산책하든 들러보았던 안산향토사박물관입니다. 


안산문화원 1층에 자리잡고 있는데 집에서 먼 동네라 안산문화원을 이용하지 못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박물관은 언제듯이 맘편하게 올 수 있는 곳이죠. 






작년에도 한번 다녀와서 포스팅했던지라 새로운 느낌이 드는 것들 위주로 구경했습니다. 


참고 : http://ansanstory.com/65








외따비, 쌍따비 입니다. 따비는 논밭을 가는 농기구입니다. 당연히 좌측이 외, 우측이 쌍입니다. 






그냥 봐서는 뭔지 모르지만 잘 보면 아실수도 있는 물건입니다.. 국수틀입니다. 


반죽을 넣고 짛눌러 국수가락을 뽑아내는 거죠..  바닥에 거울이 배치되어 있어 뭔가했는데 국수가락 나오는 구멍을 보라고 놔둔 겁니다. 





초립. 패랭이. 백립...  초립(草笠)은 관례를 치른 나이 어린 남자가 썼다고 합니다. 관례는 일종의 성인식으로 대략 15~20세 정도면 합니다. 


패랭이는 천민이나 상제(喪制) 중인 남자가 썼습니다.  초립과 패랭이 모두 대나무로 만듭니다. 


백립(白笠)은 상중에 썼다고 합니다. 죽사(얇은 대나무살)에 베를 입힌 것으로 이름은 백인데 세월의 흔적으로 백이 아니네요. 참고로 베는.. 삼으로 만들었고, 삼은 쉽게 말해 대마초 즉 마리화나로 쓰이는 녀석입니다. 





양념단지... 작은 단지를 네개 붙여놨는데 디자인이 그다지... 




흑립(갓)과 탕건. 


둘다 사극에서 쉽게 보던 물건들이죠. 


흑립은 쉽게 말해 갓이고, 탕건[宕巾]은 벼슬아치가 망건[網巾]의 덮개로 갓 아래에 받쳐 쓴 관(冠)입니다. 망건은 상투틀고 머리 흘러내리지 않게 이마에 두르던 띠를 말합니다. 

즉...탕건위에 흑립(갓)을 썼던 거죠. 상투를 망건(일종의 머리띠)로 둘러매고 그 위에 탕건을 쓰고 그 위에 흑립(갓)을 썼습니다. 









안산문화원 야외에는 초가도 몇 채 있습니다. 


안산에 사시는 분들은 산책삼아 다녀오셔도 좋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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