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시내 병원에 다녀오다 들러본 작은 도서관 <<고맙습니다 초지작은도서관>입니다.
<고맙습니다 초지작은도서관>은 안산시민시장과 화랑유원지 사이에 예전에 초지동사무소였던 자리를 리모델링해서 만든 것으로 알고 있으며 도서관 바로 옆에는 원초어린이집이 있습니다.
도서관 마크에 KB마크가 있는데 KB국민은행의 후원으로 안산YMCA가 안산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도서관 대출하는 곳 내부입니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책읽는 모습도 좋아보이더군요..
다른 방은 갈 일이 없어서 살펴보지는 않았는데 글마루(종합자료실), 공감마루(문화교실), 하늘마루(라운지)의 시설을 갖추었고 도서 6,000여권과 열람석 50석이 있다고 하네요. 작은도서관에도 열람석이 있는지는 첨 알았습니다.
객관적으로볼때 작은도서관치고는 조금 큽니다. 장서도 '작은도서관' 타이틀이 붙어있지 않은 안산 원고잔도서관보다 더 많아보이구요.
책읽기도 편하게 되어있는데 작은도서관임에도 곳곳에 철제책선반 사이사이에도 소파가 놓여 있습니다.
책이 새거라 기뻤는데.. 저 두꺼운 임원경제지를 보고 놀랬습니다. 큰 맘 먹지 않고서는 빌리지 못할 책..
요즘 책도 빌릴겸 안산의 도서관을 하나둘씩 돌아보고 있는데 작은도서관은 이번이 두번째로서 여러 안산의 도서관들 중에서 초지작은도서관이 제일 맘에 들더군요.
여러모로 볼때 대형 도서관보다는 동네 구석구석의 작은도서관이 시민친화성이나 접근성, 효율성으로 봐도 성공적으로 보입니다.
다만 홍보가 부족하다는 것과 시민들이 워낙 책을 읽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이긴 합니다만...
ps. 책빌리러 가면 사서분이 자리를 비우는 일이 잦아 당황스럽더군요.. 주인없는 구멍가게와 같은 상황이랄까... 도서관내 다른 프로그램때문에 그쪽에 신경쓰느라 그런가 봅니다만, 도서관은 책을 빌려주는 업무가 최우선이므로 절대 자리를 비우면 않될 듯 합니다.. 사서 한 분을 더 두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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