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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에서 자전거타기

안산 자전거 코스 추천

by NOLF 2013.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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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는 전국에서 자전거 도로가 잘 갖춰진 곳 중에 하나입니다. 


<행안부 10대 자전거 거점도시> 로 선정되어 집중 지원된 덕도 있기도 하고요.. 다만 안산이 자전거 거점도시로 선정되었을 당시에 "시화, 반월공단 등 공장과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안산시에는 학교와 기업, 안산시가 연계" 한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안산에서 자전거 이용이 제일 형편없는 곳이 시화, 반월공단이라는 것을 안산시에서는 알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시화, 반월공단은 자전거도로가 낡기도 했거니와 각종 차량이 주차해 있어서 자전거가 지나가기가 힘들어 도로로 빠져나와야 하기 일쑤이고 자전거도로에는 산업용 부자재가 적치되어 있거나 산업 폐자재나 썩은 나무들이 널부러져있어 자전거 통행을 방해하고 부상위험까지 줍니다. 


덤으로 화학약품 냄새로 숨쉬고 자전거 타고 지나가기고 힘들구요.. 



어쨌든 그런 곳만 피해가면 안산은 자전거 타기 좋은 곳은 맞습니다.. 



안산 일대에서 자전거를 자주 타고 왠만한 곳은 다 돌아본 관계로 안산일대 자전거 코스를 추천할 정도가 된 것 같습니다. 



아래 자전거 코스는 순위높을수록 더 추천할 만한 곳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코스 이름이나 구간은 제가 임의로 정한 것입니다. 

 

일단 네이버 지도에서 자전거도로 버튼을 눌러 자전거노선을 보면서 읽으시면 이해하기 편하실겁니다. 


 


1. 수변공원 코스 ( 안산호수공원 ~ 수변공원 ~ 안산스피드웨이 끝 (시화호갈대습지공원 입구))

 

: 강바람이 좀 찬 것 빼고는 경치도 좋고 자전거전용도로라 방해도 없고 안산에서 자전거타기 제일 좋은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안산에서 몇 안되는 전용자전거도로이고 비교적 전용의 규칙이 잘 지켜지는 곳이죠..

 

 

 

 

 


 

2. 화정천 ( 안산중앙도서관 앞 ~ 와동제1공원 )

 

: 안산에 있는 여러 하천 자전거도로에서 제일 괜찮은 곳입니다.

수변공원과 호수공원 일대와 연계해서 자전거 타면 금상첨화입니다..

단점이라면 가끔 날벌레들이 날아다닌다는 것... 

 

 

 





 

3. 안산천 ( 안산중앙도서관 앞 ~ 안산2교 )


: 최근에 개통된 안산천변 자전거도로입니다. 


안산중앙도서관 앞으로 화정천과 안산천이 합류하는데 마찬가지로 두 자전거노선이 합류합니다. 


최근 가봤을 때 공사는 거의 끝나 대부분 개통되어 있더군요. 


특징이라면 산책하는 분들이 많이 보이더라는 것.. 약간 자전거 운행이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화정천과 마찬가지로 날벌레가 좀 날라다닙니다. 









4. 옥구공원 ( 옥구공원 ~ 월곶 )

 

: 행정구역상으로는 시흥시에 있습니다만 안산에서 접근이 용이한 곳이죠.. 

옥구공원에서 월곶까지 가는 자전거도로는 바다바람 맞으면서 라이딩하기 좋습니다. 단점이라면 수년내에 옥구공원 근처 갈대밭쪽으로 건물들이 들어서면 인천 앞바다쪽 시야를 가릴지도 모른다는 것.. 

 

 

 

 

 



5. 차단녹지 (군자천 ~ 배움의 숲 ~ 옥구공원 )

 

: 행정구역상 시흥시에 속했지만 안산시 끄트머리 군자천에서 시작한다고 보면 됩니다. 

시화공단지역과 주택가를 차단하는 긴 녹지지대를 사이로 자전거도로가 나 있는데 숲속길 사이로 자전거 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단점이라면 차단녹지 사이사이로 도로를 여러번 건너야 한다는 점.. 

 



 

 

 


 

6. 군자천자전거길 (군자천)

 

: 안산시 신길동과 시흥시 정왕동 사이로 흐르는 군자천을 따라 평택시흥고속도로 옆으로 자전거도로가 있습니다. 

자전거 타는 사람 거의 없어서 한가하다는 것이 장점이라면 장점이랄까..  그래서인지 뱀도 지나가고 그럽니다.. 


 

 


 

 

 


7. 방죽들 ( 신길온천역 ~ 군자산들공원 ~ 시흥경찰서 )

 

: 안산시 신길동과 시흥시 거모동 일대 자전거도로입니다. 방죽들 일대의 평평한 도로와 시흥경찰서가는 언덕길 두 구간으로 나눠 볼 수 있는데 언덕길은 좀 힘든  편입니다... 


한적해서 좋은 길입니다. 농사짓는 모습도 편하게 볼 수 있고요.. 

 


 


 

8. 대부도 (시화방조제 ~ 대부도 일부)

 

: 여긴 제가 유일하게 못 가본 곳입니다. 멀기도 하거니와 시화방조제 가는 길이 자전거도로가 제대로 정비되지 않아서 좀 위험합니다. 다행히 현재 위험구간에 새로 자전거도로를 만들고 있습니다. 완공 기대해봅니다..

 

시흥시 정왕동 공단지역은 특히나 조심하셔야 될게 대형트럭도 많고 엄청 과속하기때문에 잘 살피며 가야 합니다. 

 

 

 

 

9. 정왕역 ~ 마전저수지

 

: 자전거 통행이 거의 없는 곳입니다. 지나가는 자전거를 보면 반가울 정도로..

농촌 풍경을 보면서 한가롭게 라이딩 하는 재미가 있다고나 할까요... 단, 마전저수지쪽으로 언덕길이 있는데 더울때 체력 좀 달릴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마전저수지에는 들르지 마시고요.. 날파리들 무섭게 달려듭니다. 

 

 

 

 

10. 4호선 철도라인 ( 상록수역 - 신길온천역 )

 

: 4호선 철도 방향을 따라 자전거 도로가 쭉이어져 있습니다. 전용 자전거도로는 아니지만 길찾기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죠..

 

 

 

기타 : 이외에도 안산에는 수많은 자전거 길이 있으나 전용은 아닌곳이 대부분이고, 사람이 많거나 자전거도로라고 부르기에 민망한 보도블록길도 있고 그렇습니다. 안산역과 신길온천역 사이의 신길지하차도에서 다이아몬드광장~월피공원~노적봉 까지 가는 길은 괜찮습니다.



산악바이크를 즐기는 분들에게는 안산중앙병원에서 군포시 반월호수로 수리산자락 타고 넘어가는 코스가 있습니다. (참고 : http://naturis.kr/1192 )


전체적으로보면 안산시내 동서방향은 자전거가 다닐만한 코스가 잘 정비되어 있는 편이라 라이딩이 용이하나, 남북방향으로는 화정천, 안산천변 등 일부 코스를 제외하고는 잼병인 것 같습니다. 즉, 동서방향으로 주로 이동하되 남북방향은 안산천과 화정천 등의 물따라 자전거도로를 잘 이용하는게 좋습니다.



 


 

<가지 말아야 할 코스>

 

반월산업단지 전구역 (안산역 남서쪽의 공단지역)

- 시화산업단지 전구역

이들 산업단지 구간은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공기도 좋지 않고 노면상태도 좋지 않아서 자칫 잘못하면 위험할 수도 있는... 어쩔 수 없이 저도 가끔 가긴 하지만 정말 피하고 싶은 곳입니다. 특히 차로로 나서는 것은 대형트럭 등을 피해 목숨걸고 가셔야 하므로 절대 피하시길 바랍니다. 

 

- 안산시내에서 제일 힘든 구간 : 안산시내가 구릉이 없는게 특징인데 몇 군데 높은 구릉들이 주로 반월공단 쪽으로 조금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초지역사거리에서 남쪽 반월공단내 산업단지공단경기지역본부로 가는 길이 경험상 제일 힘든 구간이더군요. 언덕 구간인 안산시민공원(백운공원)과 신안산대학교 사이를 지나는 길 "동산로" 는 동산이 아니고 자전거로 가기에 힘든 동산입니다 ㅠㅠ  가보시면 압니다. 정말 힘들어요. 기어 단수가 잼병인 자전거로는 갈 생각도 마시고요... 힘없는 분들은 분명 오르다 끌고 갈것이며 힘있는 분들은 헉헉대며 올라갈 겁니다.. 

 

자전거 즐기시는 분들, 아무쪼록 안전하게 자전거 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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